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이기하 대표는 "재가공이 많이 일어나는 교재 시장에서 라이선싱은 필수라는 인식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교재 수요를 저작권 문제없이 충족해줄 수 있는 플랫폼은 쏠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북아이피스의 쏠북을 활용하면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학원강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등의 교재를 합법적 활용할 수 있다. 개인 강사도 교재 저작권 걱정없이 수업하고, 직접 만든 자료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현재 YBM, NE능률 (5,720원 ▲150 +2.69%), 지학사, 다락원, 천재교육, 개념원리, 쎄듀, 미래엔, 금성출판사 등 주요 교육 출판사의 출판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쏠북을 통해 1500여 종의 출판 교재와 8800여 종의 부교재를 이용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쏠북 플랫폼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2차 저작물인 부교재를 만들 수 있는 쏠북 스튜디오 기능을 개선하고, 학습 교재 마켓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콘텐츠 유사성 분석 연구 개발과 국가 표준 식별 체계 연동 및 국가교육과정 기반의 분류 체계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한 개발자 충원 등 인재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는 "올 한 해 창작자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와 정부차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인 교재 저작권의 합법적 활용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쏠북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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