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금융의 본보기 보여줬다…증권가 목표가도 'UP'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7.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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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KB금융 (80,100원 ▼900 -1.11%)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원에서 6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26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총당금 전입액이 컸으나 NIM(순이자미진) 호조와 비용 절감 노력 가시화로 이자이익과 일반관리비가 양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NIM은 1.85%로 전분기보다 6bp(1bp=0.01%) 상승해 추정치 1.8%를 상회했다"며 "핵심예금 감소세가 진정되고 자산 리프라이싱과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은행 대출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했고 그룹 분기 대손율은 0.56%로 전분기보다 7bp 하락했다"며 "비용감축 노력과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상반기 이익경비율이 36.5%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점도 인상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NIM과 비용 효율성 지표를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을 5조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업종 전반적인 할인 요인이던 건전성 악화 추세가 가시적으로 안정됐고 양호한 실적 개선세와 높은 자본비율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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