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3.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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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30억 확보...폐교 성화대학 리모델링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강진군의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사업 개념도. /사진제공=강진군강진군의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사업 개념도.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80억원(총 사업비 33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 공모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강진군은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착수한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20개 시군이 응모했다.



강진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180억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및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는 이엠피, 온굿플레이스와 총 120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화대학은 1997년 개교 당시 320명으로 출발, 2007년 1236명까지 증원됐다가 2012년 폐교돼 현재 캠퍼스가 방치되고 있다. 성화대가 위치한 성전면 인구가 개교 당시 약 4500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현재는 2784명으로 약 40%가 줄어들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지역이 청년을 세우고, 청년이 지역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우리들 모두의 실력과 피땀 흘린 노력으로 얻어낸 이번 성과를 통해 '하면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성공에 이어,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해 강진을 전남 서남부권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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