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2Q 영업이익 134억원…상반기 231억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7.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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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 611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직전 분기보다 13.6%, 39.3% 증가한 수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사업을 위해 코오롱글로벌에서 분사해 올해 초 공식 출범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01억원,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 차량 및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 및 네트워크 재편,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등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BMW본부의 2분기 내 BMW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 모델과 고급 차종인 7시리즈의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는 전 분기보다 두배 이상의 판매 수치를 보였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중임에도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코로나 요인 해소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일반 정비 및 부품 판매가 확대됐다.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홈 시어터 및 홈 오디오 등 대형 제품군과 중·소형 스피커 등이 고르게 판매됐다. BOSE는 소형 헤드폰, 이어폰 제품군의 온라인 점유율을 확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3분기에는 강원 및 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코오롱모터스'로,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및 네트워크를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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