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카지노 모니터' 역대급 실적 예상…흑자전환 기대-키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7.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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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비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토비스 홈페이지 갈무리


키움증권이 토비스 (18,920원 ▲160 +0.85%)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의 역대 최대 실적과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이 예측된다는 점에서다.

키움증권은 토비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7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의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맞물리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2위 카지노 슬롯머신 업체인 IGT향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유럽 내 디지털 슬롯머신 채택이 확대되며 올해 토비스의 유럽향 매출액도 전년 대비 약 109%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중국 공장 가동률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그간 영업 적자가 지속됐지만 2분기는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 적자가 크게 개선되고 다음 해부터는 본격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차전지 테이핑용 필름을 공급하는 세일하이텍은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함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충전용 통신컨트롤러 업체 글로쿼드텍은 SK시그넷, BYD, CATL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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