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서 SOS 신호를 보내오니까 나중에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면해 줄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자백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대표는 "그 심경이 참 복잡할 것이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임의로운 자백의 번복은 사실상 아무런 효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상식에 지극히 부합하는 자백 내용을 궤변 논리같은 자백 번복으로 뒤집겠다는 발상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려보겠다는 무모함의 발로일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미 꼬리가 너무 길어 아무리 잘라내려 해도 잘라지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가 소설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비난해도 이 대표가 저지른 범죄 혐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법꾸라지처럼 꼼수부리며 빠져나갈 궁리를 해본들 그건 범죄의 늪에 빠져 썩은 동아줄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