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4인의 버스 기사 중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사연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성문 기사(가운데)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임팩트, 희망브리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버스 내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기사 △운행 중 발견한 화재 현장에서 즉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소방차 10대의 역할을 한 기사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기사 △96년부터 20년 가까이 지역 사회에 기부를 이어온 기사 등 이웃에 모범이 되는 버스 기사 4인이 선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를 선정해왔다. 기존에는 택시 기사만을 대상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를 선정했으나, 버스·대리·퀵/택배 기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 전체로 대상자를 넓혔다. 이번에 선정된 버스 기사 4인은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자를 확대해 진행한 첫 사례다. 지난 6월부터는 카카오의 사회공헌재단 카카오임팩트와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며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업계 전체 종사자로 도로 위 히어로즈 대상자를 확대하고, 선행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오픈한 만큼 더 많은 모빌리티 영웅들의 사연이 알려지고, 사회와 업계에 지속적인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