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바이오텍, 유글레나 '파라밀론' 생산량 높이는 기술 이전받아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7.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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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글레나 전문기업 유일바이오텍(대표 조창호)은 유글레나가 함유한 면역 기능성 물질인 '파라밀론'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유글레나는 광합성을 하는 미세조류의 일종이다. 베타글루칸 중 가장 효능이 높다고 알려진 면역 기능성 물질 '파라밀론'을 함유했다.



유일바이오텍은 유글레나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성식품 및 의약품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을 진행 중인 회사다. 최근 고려대학교 최윤이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유글레나 그라실리스 및 박테리움 비브리오 나트리에젠스 공동배양을 통한 파라밀론의 생산방법'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기술은 '비브리오 나트리에젠스'라는 미생물과 유글레나를 공동 배양해 유글레나의 성장을 촉진시키면서 파라밀론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유일바이오텍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산학연 Collabo R&D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글레나의 파라밀론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공동 배양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회사의 배양 기술 'SN-TECH'에 접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배양 방식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는 "파라밀론 생산량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유글레나 원료를 생산하겠다"며 "유글레나의 면역 기능성이 더욱 강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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