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폭우로 산사태 동시발생...주민들 긴급 대피시켜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3.07.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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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지속되는 폭우로 경북지역과 충청지역에서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산림청,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산사태 가능 지역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진행 중인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경북과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사면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 총리가 이같이 긴급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퍼부은 폭우로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기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5명이다.

또 주택 22채와 차량 63대가 물에 잠기고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여의도 면적의 29배에 이르는 농작물도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추후 비가 그쳐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그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은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에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3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최대 400㎜의 '물폭탄'이 예보된 터라 응급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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