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포인트(0.64%) 오른 2591.23을 기록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중 돌아섰다. 오후 4시 집계 기준 개인은 719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5억원, 508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한국전력 (21,250원 ▼100 -0.47%)이 3% 상승하며 전기가스업의 3%대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적자 기조는 이어갈 전망이나 적자 규모가 시장의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던 의약품도 셀트리온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사실상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셀트리온제약 (95,600원 ▼300 -0.31%))가 합병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셀트리온 외에도 일동홀딩스 (8,790원 ▼10 -0.11%)와 일동제약 (15,430원 ▼130 -0.84%)도 각각 23%, 11%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 (438,000원 ▼5,500 -1.24%)와 POSCO홀딩스 (403,500원 ▲4,500 +1.13%)가 3%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403,500원 ▼1,500 -0.37%)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는 2%대 강세를 LG에너지솔루션 (391,000원 ▲2,000 +0.51%)은 1%대 강세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49,200원 ▲900 +1.86%)와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500 +0.18%)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기아 (113,900원 ▼5,700 -4.77%),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NAVER (194,600원 ▲5,800 +3.07%)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미반도체 (130,000원 ▼3,000 -2.26%)는 홀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택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6% 오르며 강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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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9포인트(1.50%) 오른 893.07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1481억원, 29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80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반도체가 3%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IT H/W, 디지털콘텐츠도 2%대 강세를 보였다. 제약과 유통, 기계장비는 1%대 강세를 운송장비 부품, 금속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DX (40,400원 ▲150 +0.37%)가 코스피 이전 상장 검토 소식에 이날도 17% 가까이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95,600원 ▼300 -0.31%)은 9%대 강세를 HPSP (38,250원 ▼450 -1.16%)는 7%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50 +1.60%)와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는 각각 4%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 (101,300원 ▼2,800 -2.69%)는 이날 3%대 강세를 나타내며 전날 부진한 실적 발표로 내렸던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226,000원 ▼7,000 -3.00%)도 이날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터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엠 (85,800원 ▲4,200 +5.15%)이 1%대 약세를 JYP Ent. (69,900원 ▲2,200 +3.25%)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 (157,600원 ▼600 -0.38%)는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1288.7원)보다 14.7원 하락한 127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