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G화학 EB 발행 주관사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EB는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021년 12월 루시드모터스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행됐다.
LG화학 EB는 미국 달러기준으로 5년물, 7년물 각각 10억달러 씩 발행된다. 만기 이자율은 5년물 1.25%, 7년물 1.6%다. 최종 프리미엄은 5년물 25%, 7년물 30%다.
LG화학은 E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앞서 2025년까지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의 분야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는 "전세계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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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2시17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3.09%) 내린 53만3000원, LG화학은 같은 기간 1000원(0.15%) 오른 6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