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안전설비 자동기동…원안위 "방사능 특이사항 없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3.07.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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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3호기. /사진=뉴시스고리원전3호기. /사진=뉴시스


고리원전3호기가 재가동이 허용된 지 이틀 만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작동하는 안전설비가 자동기동되는 사건이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한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위는 8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고리3호기가 이날 오전 9시55분쯤 출력상승시험을 위해 원자로 출력을 높이던 중 보조급수펌프가 자동기동됐다는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보조급수펌프는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로 주급수펌프 등이 고장날 경우 작동하는 안전설비다. 지난 6일 원안위로부터 재가동이 허용된 고리원전3호기는 이로 인해 출력 상승을 중단했다.

원안위는 지역사무소에서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을 조사하도록 했다. 원안위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원전 내외부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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