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140kg), 용상(186kg), 합계(326kg)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이다./사진=올림픽공동취재단
2008년 베이징올림픽 시상대에선 장미란 선수/사진=올림픽공동취재단
그런데 '청소년올림픽'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보려고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청소년올림픽대회는 15~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2010년 처음 시작돼 하계와 동계 각 4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4번째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첫째, 이번 대회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소년에 의한'이라는 주제처럼 청소년 참여와 교육.문화 활동을 대회의 가장 중심에 놓았다. 또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 주제가인 'We Go High(위 고 하이)' 등 상징물 개발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성화 봉송, 자원봉사 등 대회 전 과정에서 청소년이 주인공인 올림픽을 구현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성이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설을 대부분 재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저탄소·친환경올림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개·보수 등 하드웨어 준비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 예술공연, 발레, 오페라, 오케스트라, 전시, K-팝 공연 등 문화·체험행사를 촘촘하게 기획하고 있다. 김연아를 비롯해 김예리, 김주원, 박재민, 선우예권, 윤성빈, 최민정 등 한국 스포츠·예술계를 대표하는 홍보대사와 50명의 청소년 서포터즈도 발 벗고 나섰으며, 강원도민도 함께하고 있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이 되길 희망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선수 생활을 마치고도 스스로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위해 매일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는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