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가 지난 5월 출시한 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한 완속충전기 Smart EV Charger 2./사진제공=에바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일본 오릭스(ORIX)가 참여한다. 국내 충전기 제조사 중 해외 투자를 유치한 것은 에바가 처음이다.
2018년 11월 설립된 에바는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에바는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에서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고, 캐나다에서 250만 달러(32억5350만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도 공략 중이다.
이훈 에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한 기술 인재를 확보해, 연내 고품질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미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나아가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수요관리(DR) 등을 통해 지구의 에너지 효율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가 지난 5월 출시한 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한 완속충전기 Smart EV Charger 2.0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경기기업성장센터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현장/사진제공=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