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1436억원, 35% 줄어든 9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 지속되고 브랜드 회복력이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휠라(FILA) 브랜드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한국과 미국 법인의 부진이 예상됐던 바이나, 예상보다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은 뼈 아픈 부분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올해 회사측 예상대로 미국의 재고 조정이 잘 마무리될 경우 2024년 손익 개선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속도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주주의 꾸준한 지분 매입으로 최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실적 저점 기대감, 배당 시즌 돌입으로 연말로 갈수록 주가 흐름이 더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