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국내외 석학들과 '韓 바이오 미래' 논의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6.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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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백신 창시자 와이너 박사 참가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 및 백신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 및 백신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4,395원 ▼30 -0.68%))는 국내외 바이오 및 백신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장을 비롯해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이사, 김장희 코리 컴퍼니 대표이사, 박상태 코리 미국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외부 인사로 DNA 백신 창시자로 꼽히는 데이비드 와이너 미국 위스타 연구소 박사와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사 AGENTA 대표이사인 조셉 김 박사, 송만기 박사(국제백신연구소 부사무총장), 최종순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선 한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진단과 함께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학계 등이 준비할 사항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와이너 박사와 조셉 김 박사는 이번 팬데믹의 특징, 바이오 기술의 진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와이너 박사는 "이번 팬데믹의 특징으로 코로나 백신의 단기간 개발과 공급, 다양한 변종의 출현과 확산 등이 있었고, 그 어느때보다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된 기간이었다"며 "머신러닝을 통한 AI등 신기술의 출현이 향후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한국 바이오 산업은 유능한 인적자원, 적극적인 정부지원, 기업들의 높은 관심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김 박사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과 대규모 상업 생산 인프라 등으로 바이오 산업 성장에 유리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미국 기업들과 달리 단기 성과 중심과 위험회피 경영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기업과 같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행사를 주관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장은 "엔데믹 시대의 국내 바이오 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자체 개발 검토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의 연구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와이너 교수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약개발 관련 글로벌 협력과 국내외 인재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의약품 유통, 신약개발 등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최근 자체 신약물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와이너 박사는 이번에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신약개발 관련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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