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가 나폴리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나폴리 구단 계정이 사라진 점을 주목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나폴리와 2025년까지 계약이지만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소속팀 정보를 삭제했다"며 "얼마 전까지 '나폴리 선수'였지만 지금은 아내의 계정만 남아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빌트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여전히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이번 주에 김민재 측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은 순조로웠다. 뤼카가 떠나고 김민재가 온다는 시나리오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나폴리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뮌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마지막 세부사항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괴물' 김민재의 영입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고 연봉은 최대 1200만 유로(약 171억원)다.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12억원)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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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조항은 유럽 이적 시장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15일간 발동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은 7월 초에 712억원을 나폴리에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이 그 어느 때보다 유력해진 분위기다.
김민재(왼쪽)와 앙헬 디 마리아.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이어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현재 한창 훈련 중인 김민재는 3주 훈련을 마치고 오는 7월 초 퇴소할 예정이다. 최근 '빌트'는 김민재가 입소 전 투헬 감독과 화상통화로 이적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뤼카와 뱅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 '새판짜기' 구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여름 이적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훈련병' 김민재가 훈련소 안에서 이적 소식을 전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김민재가 상대 선수에 앞서 헤더를 따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오른쪽)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