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적자 전망…3분기 동박·화학 수익성 개선될 듯-D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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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본사/사진=SKCSKC 본사/사진=SKC


DB금융투자가 22일 SKC (101,300원 ▼9,400 -8.4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과 신사업 기대감에 주목하면서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손익은 98억원 적자로 시장 영업손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7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차전지소재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한 214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2분기 국내 전력비의 추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믹스 개선과 출하량 증가에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화학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글라스 기판 및 실리콘 음극재 등 신규 사업 부문 적자, 그리고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둔화에 전사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C의 올해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동박과 화학 수익성 개선에 따른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2차전지소재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2.6% 늘어난 2838억원, 영업이익은 193.7% 증가한 196억원으로, 캡티브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와 전력비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에 따른 원가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PO/PG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중국 수요 일부 회복에 따른 SM 스프레드 개선에 증익이 전망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또 "2024년 2분기 글라스기판 상업화에 따른 신사업 성장 기대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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