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어 강사 윤혜정씨./사진=윤혜정씨 인스타그램 캡처
EBSi 강사 윤 씨는 지난 1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EBS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7년부터, 특히 EBS 연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항상 강조해 온 건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150일 남았다. 150일이 널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네가 너의 150일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줘 봐"라고 썼다.
그는 끝으로 "흔들릴 필요 없는 공부법을 가르쳤다. 넌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했다.
이를 본 수험생들은 "이글을 보고 울었다. 불안하고 도망치고 싶은 수험생활 속 한 줌의 위로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안심이 되고 힘이 되는 것 같다", "선생님 말씀을 새겨두고 150일 달려보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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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사교육비 경감의 일환으로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2024년 수능이 5개월 앞둔 상황에서 당사자인 고3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일선 교사들과 사교육 강사 등 교육계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지시가 돌발적으로 나온 발언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육 밖의 문제(킬러 문항)가 수능이나 내신에서 출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적 방향성을 오래전부터 교육부에 거듭 지시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