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비주택 부문의 수주 확대…"저평가 매력"-현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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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코오롱원앤온리타워 전경


현대차증권은 코오롱글로벌 (8,440원 ▲40 +0.48%)의 건설 부문 실적이 가파르게 확대 중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충분하다고 20일 판단했다. 특히 플랜트의 실적 기여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연간 수주 실적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일반 건축, 플랜트 등 비주택에서의 수주 확대가 이를 커버해 전체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수주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 대웅바이오 공장 등 1분기에만 1244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향후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2차수 등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로의 참여도 예상된다"며 "국내에 집중된 사업영역이 분산되고 향후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비주택 부문 기여도가 확대함에 따라 실적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건설업종 대비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부터 승용차 부문이 분리되며 복합기업으로서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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