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32.79포인트(0.68%) 하락한 33,979.33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3.58포인트(0.08%) 오른 4,372.59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53.16포인트(0.39%) 상승해 지수는 13,626.48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경제에서 가장 금리에 민감한 부문, 특히 주택과 투자 부문에서 긴축 정책과 수요의 영향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화 억제의 완전한 효과가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은 특히 "임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주택 시장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노동시장이 아직 생각만큼 느슨해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품이나 생산물가 등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완다의 선임 시장분석가 애드 모야는 "발표와 전망이 너무 매파적이어서 월가는 차라리 오늘 금리를 인상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밝힌 대로 (금리를 2번 더 올린다면) 한다면 내년에 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도매물가)는 전월비 0.3%, 전년비로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이후 2년 반 만에 상승폭이 가장 적어 인플레이션 둔화가 완연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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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오히려 시장을 안심시켰다
People queue outside a newly reopened career center for in-person appointments in Louisville, Kentucky, U.S., April 15, 2021. REUTERS/Amira Karaoud
이날 파월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6월 금리인상을 '건너뛰기(a skip)'가 아닌 '결정(the decision)'이라고 단언했다. 또 7월에 금리인상이 재개되냐는 물음에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라이브 회의가 될 것"이라며 상황변화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두 차례의 금리인상 여부도 이제껏 그랬던 것처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맞서겠다는 의미다.
1조弗 클럽 엔비디아 또 신고가경신…하지만 파티는 끝난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리사 수 AMD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MD도 2.25% 상승(주당 127.33달러)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 회사 측은 이날 최신 AI(인공지능) 칩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MD가 (엔비디아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두 번째 공급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현재가 대비 10% 상승여력이 있는 수준(140달러)으로 높였다.
AI 랠리는 지속됐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을 경고하고 있다. BTIG의 크린스키는 "시장 랠리와 파티는 끝나간다"며 "이제 곧 음악이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린스키는 올해 30%나 상승한 나스닥 지수에 대해 "반에크 반도체 ETF(VanEck Semiconductor ETF, SMH)와 아이셰어 건설ETF(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 ITB) 등이 극단값을 나타내고 있다"며 "모든 추세는 우리 관점에서는 전술적 완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고점이 임박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