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C545 /사진제공=위닉스
14일 위닉스에 따르면 6월 첫째주(4~10일) 미국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주 대비 2배 늘어났다. 이달 1일부터 10일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5% 증가했다.
그동안 미국의 공기청정기는 집안에서 발생하는 먼지, 냄새,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구매하는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학교, 사무실, 공공기관 등에서도 실내 위생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코스트코 전용 모델인 C545다. 이 제품은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 공식인증을 받았고, 스마트앱 기능이 탑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C545 모델은 코스트코 매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020년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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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는 기상이변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매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주거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불의 영향으로 판매가 막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미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