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성장동력 확보-KB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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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사진=롯데정보통신서울 금천구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사진=롯데정보통신


KB증권은 롯데정보통신 (31,150원 ▲100 +0.32%)이 IT 서비스 구축·운영 등 본업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판단했다. 최근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사업에도 뛰어들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707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코로나19 이후 전방 산업의 회복으로 계열사의 IT 시스템 개선 관련 투자가 재개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대형 프로젝트로 인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실적 호조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되며 IT 시스템 구축 관련 수요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 물류센터의 자동화 수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49,200원 ▼350 -0.71%) 인수에 따른 IT 시스템 업데이트 수요 등 전반적인 SI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사업이 장기적이면서도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재 국내 환경자동차법 상 전체 주차면 수의 일부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소비자의 충전 니즈 증대가 관련 사업의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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