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박미주 기자
김훈택 티움바이오 (7,150원 ▲30 +0.42%) 대표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신약 개발의 목표가 구체화하고 있고 잠재 고객사와 시장이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장 이른 시일 내 성과가 기대되는 건 자궁내막증 후보물질의 유럽 기술수출이다. 김 대표는 "유럽에서 TU2670의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고 하반기 내 환자 투여 종료, 내년 상반기 내 최종 임상 결과 보고서(CSR) 데이터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연내 유럽 기술수출이 목표이고 유럽에서 유명한 회사랑 얘기 중으로 조금만 맞으면 (협상이) 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TU2218'은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 2a상 종료 후 임상 단계에서 높은 가치에 기반해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티움바이오
전략적 투자와 재무 안전성으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특성 분석 전문회사인 자회사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누적 수주액 75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2025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고, 지분 10%를 보유한 SK플라즈마는 지속적인 가치 성장으로 2026년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멥스젠도 저희가 주주인데, 이처럼 바이오 업계에서 꾸준히 일한 경험을 토대로 투자를 잘하고 이를 통한 이익으로 R&D(연구개발) 투자를 해 신약 개발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선순환 신약 개발 생태계를 만들려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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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8월 전환사채(CB) 상환일이 다가오는데 이 부분은 다른 CB 발행으로 해결할 예정이고,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약 390억원 정도로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라며 "다양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시 2025년에는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티움바이오의 매출액은 91억원, 영업적자는 25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