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AFP=뉴스1) 김예슬 기자 = 2015년 6월2일(현지시간) 엘니뇨 여파로 가뭄이 닥쳐 온두라스 로스 로렌스 저수지가 말라붙었다. 과학자들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라니냐가 소멸하고 엘니뇨가 찾아와 2023년 전례 없는 폭염이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06.02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현지시간) CNN은 아직 6월 초에 불과한데도 시베리아의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넘어서면서 더위와 관련한 기록 수십 건이 줄줄이 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레라는 "새로운 폭염 기록이 세워진 것은 50∼70년 만"이라며 "시베리아 지역 사상 최악의 폭염은 정말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도 40도 안팎의 기온으로 새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마르 바두르 세계기상기구(WMO) 기후감시정책국장은 "시베리아는 지구상에서 극한 고온의 강도 증가가 가장 빠른 온난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기록적 폭염은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4월 초 투르크메니스탄은 42도의 기온을 기록했다. 에레라는 "이는 그 위도에서 세워진 세계 최고의 기온기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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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는 중국의 기온이 45도를 넘어섰고, 우즈베키스탄이 43도, 카자흐스탄에서도 41도가 넘는 기온이 기록됐다.
에레라는 트위터에 "역사적 폭염이 세계 기후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