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Founder and CEO Mark Zuckerberg speaks on stage during the annual Facebook F8 developers conference in San Jose, California, U.S., April 18, 2017. REUTERS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메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지난달 말 실시한 직원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6%만이 회사 리더십을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10월 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땐 '리더십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31% 나왔다. 당시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
WP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사기 저하는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친 대규모 구조조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직원들은 "회사 인력의 거의 4분의 1이 사라져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메타는 지난 8일 미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본사 캠퍼스에서 직원 전체 회의를 열고 회사의 청사진과 함께 개발 중인 각종 기술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더 나은 제품을 위한 더 나은 기술 회사 구축을 목표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을 때 직원이 8만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나 메타가 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좀 더 안정될 이 시기를,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고 재건하는 데 사용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