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제공한 정유정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정 살 빼고 화장했을 때 사진' '정유정 안경 벗겨 왔다'라는 등의 제목으로 정유정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들이 확산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또래 살인' 사건의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도 미국처럼 강력 범죄 피의자의 현재 모습이 담긴 '머그샷' 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상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최근 사진을 공개할 수 없고, 정유정이 검찰로 송치될 때도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써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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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유정은 지난 2일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그는 검찰 송치 전 경찰서 앞에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최근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에서 28점가량을 받았다.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27점)보다 높은 점수다.
40점 만점인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일반인의 경우 15점 안팎이 나오며,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