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스타벅스 프리퀀시 17개를 다 모은 완성본을 판매하는 게시물./사진=중고 거래 커뮤니티 갈무리
5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는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프리퀀시를 거래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프리퀀시는 스타벅스에서 제조 음료 한 잔당 한 개씩 제공되는 일종의 온라인 스티커로 다음 달 10일까지 프리퀀시 17개를 모으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음료를 일일이 마시지 않고도 프리퀀시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중고 거래나 교환 게시물을 활발하게 올리고 있다. 일반 프리퀀시는 개당 1500~2000원대, 미션 프리퀀시는 2500~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미션 프리퀀시를 각각 교환하자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퀀시 17개를 다 모은 완성본은 3~4만원대로 팔고 있다. 완성본 2개를 동시에만 7만7000원으로 판매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올해 증정품의 철저한 안전 검사를 위해 증정품 예약·수령 기간을 5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수령 기간이 나뉘어 있어 원하는 시기에 증정품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도 중고 거래가 활발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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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름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 홍역을 치른 뒤, 품질안전센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두고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고객들의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