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장지 잇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장지동길', 8일 자정 개통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3.06.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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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길 사업위치도/제공=SH공사장지동길 사업위치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송파구는 오는 8일 자정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인 가칭 '장지동길'을 개통한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 송파구 장지동(송이로, 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의 도로가 개설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구간이다. 보행로·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 조성공사 등과 연계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장지동길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 피해를 줄이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 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근 교통체증이나 소음 증가 등의 부작용은 없는지 개통 초부터 전문기관에 모니터링 용역을 의뢰하고, 주택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포장 등을 추가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의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후에도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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