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코어라인소프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6.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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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CT 분석 특화 솔루션 보유, 스팩 합병 추진

에이뷰 LCS 플러스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에이뷰 LCS 플러스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의료AI(인공지능)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상장 예심 청구를 한지 약 3개월만이다. 회사는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스팩 합병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3차원 이미지인 CT 영상 분석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AI의료영상분석 솔루션 업체들과 달리 2D가 아닌 3D 기반 솔루션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게 특징이다.



특히 흡연관련 3대 질환(폐암·만성폐쇄성폐질환·심혈관질환)의 검진 솔루션을 모두 개발해 확보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AVIEW LCS(폐결절 검진 솔루션)', 'AVIEW CAC(관상동맥 석회화 검진 솔루션)', 'AVIEW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검진 솔루션)' 등이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 질환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왔다. 2017년부터 7년 연속 대한민국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사업에 단독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또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해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를 수주했고,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6개국이 참여한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했다.



최근에는 조기진단, 병행적 발견(Incidental Finding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저선량 흉부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간질성폐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흉부 진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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