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페에 뷰민라까지…콘서트 열기에 뜻밖의 수혜 입은 '이곳'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5.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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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사진제공=BGF리테일


올림픽공원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등 잇달아 대규모 행사가 열리면서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CU도 웃음꽃을 피웠다.

30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리뉴얼 오픈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CU올림픽광장점을)이 리뉴얼 오픈한 지 약 50일 만에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가장 매출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주류다. 해당 점포 주류 매출은 전년보다 약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을 맞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콘서트를 비롯한 이벤트를 즐기러 오는 고객들로 인해 맥주 214.2%, 와인 196.0% 등 해당 점포 주요 주류 상품 매출이 늘었다.

간편식사류 매출도 증가했다. 간단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상품인 샌드위치 159.3%, 햄버거 114.9%가 세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고 이를 뒤이어 삼각김밥 87.5%, 줄김밥 65.2%, 도시락 40.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공원으로 산책이나 소풍을 즐기러 나온 고객 방문이 이어지며 연세우유 크림빵, 고대1905 프리미엄 빵을 비롯한 디저트 상품 매출이 414.2% 증가하는 등 디저트 주요 상품 매출 호조와 더불어 생수 50.3%, 차음료 44.8%, 탄산음료 31.5% 등 음료군 매출도 뛰었다.

이 밖에도 일교차가 큰 아침, 저녁으로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CU의 즉석원두커피 브랜드인 GET커피 매출도 전년 대비 26.8% 늘었다.

한편 케이행성 1호점은 점포 중앙에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을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점포의 3면을 진열 공간으로 구성해 상품 적재 공간을 확대하고 점포 곳곳에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 미디어를 설치한 CU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CU는 이 점포를 대표 랜드마크로 활용해 'CU프렌즈'의 콘텐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전략팀장은 "CU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해당 지역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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