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민석(왼쪽).
서튼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민석은 스트라이크 컨트롤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좌투수 만날 때와 우투수 만날 때 자신만의 타격 계획이 분명하고, 타석에서도 그 계획을 지키고 있다"며 김민석을 리드오프로 둔 이유를 밝혔다.
개막 로스터를 꿰찬 김민석은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36경기 타율 0.254, 1홈런 14타점 19득점 6도루, 출루율 0.313 장타율 0.331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들어서는 3할 타율(0.306)을 기록하면서 리드오프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장면을 사령탑은 흡족하게 봤다. 서튼 감독은 "어제가 굉장히 좋은 예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불펜인 김재웅을 상대로 좋은 타석을 가져갔다. 결과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그 전까지 (준비하는) 과정도 굉장히 좋았다. 성과도 나고 있고 타석에서 자신이 세웠던 계획을 이행하는 태도가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석은 이날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고승민(우익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안권수(좌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찰리 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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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태진(3루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이형종(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최원태.
래리 서튼 롯데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