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방문, 두산그룹 부스에서 한국형원자로(APR1400)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 각 부처의 기후에너지 관련 전시회를 통합한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다. 2023.05.25.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한 후 모토코 리치 뉴욕타임즈 도쿄지사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국민들이 (원전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다"며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고 나서 이제는 원전이 다시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을 제외한 모든 유럽국가, 미국, 일본도 원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한국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 "기존 원전 플랜트를 활용하고 기존 공급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방문, 롯데그룹 부스에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선물받고 있다. 정부 각 부처의 기후에너지 관련 전시회를 통합한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다. 2023.05.25.
그는 '탈석탄을 위해 어떤 기술을 추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려 한다. 석탄발전소의 경우 암모니아 등을 같이 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발전의 속도나 기술의 가용성 등에 근거해 기술을 발전시켜나가면 열병합, 수소발전, 암모니아 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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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태양열, 풍력은 자원이 좋지 않지 않다"면서도 "해상 풍력 발전에도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고, 태양열은 소스 자체가 좋지 않지만 계속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신규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과 관련해 "탄소포집저장이 중요한 부분으로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일부 기술이 있어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차가 당분간 최전선에 놓이게 될 것이다"며 "2030년경 누적 전기차량 수가 45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수소차 역시 중요한 영역으로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럭과 같은 경우 상당한 기술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며 "2030년경에는 210만톤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분간은 수입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