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기업에 맞는 핵심 인재를 AI(인공지능)가 대신 찾아주는 'AI 채용비서' 서비스를 베타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약 한달간 베타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 후 정식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앤컴퍼니 관계자는 "명함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400만명의 경력직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요즘 채용 공고를 내는 것보다 인재를 직접 탐색하는 추세가 강하다보니 채용담당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기 위해 AI채용비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드라마앤컴퍼니는 억대 연봉을 받는 리멤버 블랙 회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8%가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고 있고, 66%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존 인재 검색에서 '스타트업 언론홍보'를 입력하면 406명이 검색됐다. 다시 '스타트업 언론홍보 팀장급'을 검색하니 2명으로 추려졌다. AI채용비서에서는 업무내용, 우대사항 등 직무 기술서를 100자 이상 입력해야 한다. 직무기술서와 필터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가 20명 추천됐다. 이들의 경력, 학력, 수상이력은 물론 자기소개서도 자세히 볼 수 있고 '적극 구직중' '제안시 고려' 등 이직의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찾아낸 인재들은 채용 포지션에 후보자로 저장해 관리할 수 있다.
채용 제안 메시지 작성도 쉬워졌다. 직무 기술서 내용을 인식한 AI가 제안에 필요한 △포지션명 △업무내용 △자격요건 등을 한번에 구분해 입력해줄 뿐만 아니라, 입사 지원을 제안하는 문구까지 챗GPT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해준다. 'AI제안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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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는 경력직 핵심 인재들을 스카웃 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경력직 채용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오고 있다"면서 "명함관리 비서 콘셉트로 고객 문제를 해결했던 리멤버가 이번에는 채용담당자들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AI 채용비서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