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라방' 켜고 그림팔이…구속영장 신청 다음날이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3.05.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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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음 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남태현은 트위치를 통해 구독자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남태현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은 전날인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여자친구인 서민재와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이 두 사람을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국과수 모발 감정 결과 필로폰이 검출됐다.



남태현이 구속영장이 신청되고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마약 관련 처벌도 바뀌어야 한다" "약에 취해 그린 그림 역겹다" "학교폭력, 양다리, 음주운전, 마약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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