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사옥 전경./사진제공=인선이엔티.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인선이엔티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4억원) 줄었다.
호재가 악재를 상쇄해 매출도 늘었다. 인선이엔티 사업은 크게 △건설 폐기물 처리 △쓰레기 매립 △폐자동차 재활용으로 나뉜다. 건설 폐기물 처리 매출은 307억원으로 전년보다 58억원 늘었고, 매립은 44억원으로 전년보다 29억원 줄었다. 폐자동차 재활용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2억원 줄었다.
인선이엔티는 적지 않은 고객사를 경쟁업체에 뺏겼고 매출은 자연스럽게 약 40% 줄었다. 하지만 건설 폐기물 처리 단가가 1분기 크게 올라 전체적인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선이엔티는 재활용할 수 있는 건설 폐기물은 재활용한다. 고철과 목재, 폐콘크리트 등이다. 폐콘크리트는 잘게 부숴 나중에 레미콘을 만들 때 '순환 골재'로 다시 쓰인다. 인선이엔티는 올 1분기 순환 골재 사업으로 12억원 매출을 올렸다. 폐자동차 부품 재활용 사업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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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증설공사를 마무리한 인선이엔티 자회사 영흥산업환경 소각로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건설 폐기물은 소각, 매립된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무리한 단가 경쟁을 지양하고 고수익 폐기물 영업에 주력해 1분기 이익이 개선됐다"며 "2분기는 영흥산업환경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