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지엠피' 물적분할 추진…신사업 집중 육성 계획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5.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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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의 라미네이팅 사업부 '지엠피(GMP)'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브이티지엠피의 라미네이팅 사업부 '지엠피(GMP)'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 (26,600원 ▲1,050 +4.11%)가 라미네이팅 사업부 '지엠피'(GMP)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메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더해 수소연료전지발전,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물적분할된 사업부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재무건전성 등 경영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2017년 론칭 이래 6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약 33%를 기록했다.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다음달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되면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측은 입찰에 선정될 경우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라미네이팅 사업부에서 배터리 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라미네이팅 필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브이티지엠피는 2021년 한국전기연구원과 특허 2건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에 매진한다는 설명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현재 롤투롤(Roll-to-roll) 기반의 리튬황 전극 구조체 제작용 파일롯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다양한 관련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험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드론 실장 평가를 준비할 계획으로 드론에 리튬황 전지를 실장해 실제 성능을 평가하는 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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