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출석하는 라덕연 대표. /사진=김지은 기자.
라 대표는 11일 오전 10시10분쯤 서울 남부지법 앞에 검찰 호송차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 두 팔이 포승줄로 묶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서울 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라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을 기획한 일당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개설해 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변모씨(40), 전직 프로골프선수 안모씨(33) 역시 체포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