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형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장/사진제공=KB이노베이션허브
29일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보육기관 KB이노베이션허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2023 상반기 KB스타터스 피치데이'를 앞두고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이하 KB스타터스)들이 앞다퉈 밋업을 신청했다. 피치데이는 KB스타터스들에게 국민은행, KB증권, KB생명보험 등 9개 계열사의 관련 부장·팀장급 실무자들과 1대1 미팅을 진행하며 협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KB스타터스를 선발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이 이뤄지도록 '피치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실례로 KB증권은 디지털 자산투자 안심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퀀팃과 협업해 포트폴리오 주문 집행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트레이드와도 MOU를 맺고 투자자문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를 논의중이다.
KB자산운용도 퀀팃과 빅데이터 및 AI 기술 응용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화이트큐브, 윙크스톤파트너스, 쉐어그라운드 등이 계열사들과 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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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발된 25개사 KB스타터스 가운데는 이미 협업 추진이 예상되는 곳들이 많다. 한국어 기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KB금융그룹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자인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콘텐츠 아티스트로 양성하는 '키뮤'는 KB금융그룹과 장애인 채용연계 솔루션과 브랜드 ESG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현재까지 227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275건의 업무 제휴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서비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추진을 돕고 있다"며 "특히 누적으로 141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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