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알 히즈아지(Anwar A. Al-Hejazi) S-OIL 대표이사 /사진제공=S-OIL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또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지역 내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일본 도쿄), FREP, SSPC(중국 푸젠성), 벤처 캐피털 펀드(Prosperity7)의 중국법인에서 아람코 측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석유 가스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금융 프로젝트를 이끌며 동아시아 지역의 경영 문화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알 히즈아지 신임 대표의 과제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이 투자된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 히즈아지 대표는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