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2억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최고 경쟁률 24대 1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3.05.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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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청약경쟁률 3.83대1, 전용 59A·B·C㎡·84E·F㎡ 5개 타입 1순위 마감

/사진제공=청약홈 /사진제공=청약홈


경기도 용인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2억원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이 청약 접수 결과 주택유형 중 절반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787가구 모집에 3015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 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E㎡타입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48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24대 1을 보였다. 전용 59㎡는 B타입이 경쟁률 21.13대 1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용 84㎡ 중에서는 E타입과 F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1순위 마감에 실패한 전용 74㎡와 84A·B·C·D㎡는 오는 4일 2순위 청약받는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지하3층~지상32층 99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 84A㎡의 최고 분양가가 12억3500만원으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데신시아'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같은 평형 최고가와 비교하면 최대 2억6000만원이 비싸다. 분양가가 공개된 후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술렁였다. 거품이라는 비판과 함께 호재를 안고 청약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이 단지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GTX-A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 '용인 플렉스'를 가장 가까이서 누리는 수혜 단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발표 이후 용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 약 273만㎡(약 82만평)에 조성된다. 자족도시로 손꼽히는 판교테노밸리(66만㎡·20만여평)의 4배 규모다. 용인특례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6조원을 들여 수도권 남부의 핵심거점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수도권 최대규모의 핵심 개발계획이다.

GTX-A용인역이 2024년 상반기 개통되며 그 주변으로 핵심상업복합시설인 '용인플렉스'와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 이 단지는 2021년 2월 착공해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 후 GTX-A 용인역을 이용할 수 있다. GTX-A 용인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 2028년 상반기 삼성역 구간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3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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