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CJ파워캐스트 전 대표/사진=뉴스1 제공
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2021년 12월 바이오기업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던 어센트바이오펀드는 라 대표와 이 대표가 함께 조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의 대표는 윤기훈 재산홀딩스 대표이사다. 재산홀딩스는 이 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는 당시 자본금 37원으로 해당 펀드의 지분 50.6%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고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이 전 대표 등이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바이오 진단 플랫폼 업체다. 지난달 27일 마크로젠과 액체생검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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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대표는 아난티, 휴온스 등 국내 중견기업의 경영진과 함께 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일 자본시장법 자본시장법 제17조(미등록 영업행위 금지)와 176조(시세조종행위 등의 금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라 대표를 입건했다.
라 대표와 함께 어센트바이오펀드 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회삿돈 14억원으로 개인 요트를, 2012~2013년엔 1억10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1억5000만원 상당의 캠핑카를 회삿돈으로 산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