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 팩토리 공모 선정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3.05.01 17:26
글자크기

국비 150억 확보, 4년간 330억 투입... 연구개발에서 시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은 방산항공우주분야 핵심 소재인 탄소복합재 기술의 집중적 육성을 목적으로 연구개발부터 시생산에 이어 사업화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일원화된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2026년까지 4년간 330억원(국비 150억·도비 54억·지방비 126억)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항공기 동체 공정장비와 발사체용 고압용기 장비의 시생산장비·성능평가 인증장비 등 총 16종 규모의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지역 중소·중견·스타트업이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도 미래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과 성능평가에 이어 신뢰성 인증 지원, 수요기업을 연계한 시제품 개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탄소상용화인증센터-인조흑연 테스트베드-랩 팩토리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탄소산업 강화로 지역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사업기획과 추진계획 수립 등에 적극 참여한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구미갑)은 "탄소소재 및 기술 첨단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구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 첨단산업분야의 지원정책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규시장 진입 역량을 배양하고 고부가가치 탄소복합재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