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야간 경관 조성한다

머니투데이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2023.05.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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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광지 경관조성 공모 선정…수변 데크길 조명 설치와 계절꽃 식재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이 '전라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장성호 옐로우출렁다리)/사진제공=장성군.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이 '전라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장성호 옐로우출렁다리)/사진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전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에 장성호 수변길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군비 포함 10억원을 투입해 장성호 주변 수변데크길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계절 꽃이 피어나는 '향기나는 수변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3000~4000명이 찾는 장성의 대표 관광지다. '내륙의 바다' 장성호를 감상하며 데크길을 걷는 여행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성호 정면에 바라보면 왼쪽은 '출렁길', 오른쪽은 '숲속길'로 불린다. 출렁길은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가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살 수 있는 매점도 운영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코스로, 걷는 데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된다. 우측 숲속길은 숲과 어우러진 호수 전경이 색다른 감동을 안긴다. 왕복 40분이면 다녀올 수 있어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수변길은 낮에는 방문객의 발이 이어지지만, 저녁이 되면 금세 인적이 드물어진다. 장성군은 이를 보완키 위해 수변길에 환상적인 야간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 자원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우측 숲속길에는 '향기로운 수변길'과 수변정원도 조성한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엔 수국, 가을에는 장성 백양사에서 자생하는 백양화와 상사화가 식재된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해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야간 조명 설치와 함께 추후 출렁길과 숲속길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완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이다"며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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