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레너 시티오브호프메디컬센터 박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에서 신진 대사 혁신을 통해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인 피부 보호에 대해 특별강연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핵심 성분인 NR은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타이드) 수치를 높여 노화를 방지한다. 2004년 최초로 발견된 이후 수많은 연구에서 항노화 효과를 증명했다.
NAD 효소는 우리가 상처나 화상을 입는 등 몸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브레너 박사는 "NAD 시스템을 통해 생물학적인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고 신체의 복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NAD 시스템 손상은 노화를 촉진한다. 나이가 들면서 NAD는 줄어들고 각종 손상으로부터 복구하는 회복탄력성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때 브레너 박사가 찾아낸 게 NR이다. NR은 NAD 생성에 도움을 주는 전구체이자 일종의 비타민이다.
브레너 박사는 "NR을 투여하면 NAD이 복구되고 회복력을 더 강화해준다"며 "이를 활용한 보조제를 여러 임상시험에서 플라시보(위약)와 비교하니 고혈압을 낮추거나 지방간을 해소하고 뇌 혈류를 개선해 파킨슨병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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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랩은 브레너 박사와 협업해 NR 성분을 피부에 도포할 수 있는 크림과 앰풀을 개발했다. 브레너 박사는 "실제로 20명이 하루에 두번씩 8주 동안 해당 제품을 썼을 때 피부 탄력이 25% 정도 개선됐다"며 "동일한 피험자가 진행한 또 다른 시험에서는 피부 노화 지수가 9년 정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