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쳐스 대표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에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새로운 관점: K-브랜드 플리핑'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처스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 총회2 패널토의에서 "바이오·배터리·칩(반도체)에 더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쳐스 대표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에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새로운 관점: K-브랜드 플리핑'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 대표는 "위기 속 기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오히려 풍부한 인력 풀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며 " 디글로벌라이제이션(Deglobalization·탈세계화)에 따라 미국 정부가 자국 바이오·배터리·칩(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그 분야로 투자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와 충전인프라의 발달로 전기화(Electrification)가 자동차 이외의 시장(선박, 중장비, 철도 등)에서 가속화 될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존 리튬이온과 납산전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LTO(Lithium-Titanate-Oxide) 배터리를 개발 생산하는 '그리너지' 같은 기업을 주목할 만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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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향후 챗GPT(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는 "2008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출시된 이후 파생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 것처럼, 챗GPT와 같은 AI 기반 앱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을 위해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의사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맨땅에서 굴러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뻔뻔하게 질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능력"이라며 "끊임없이 계속 질문할 수 있는 기본 성질이 있다면 도전하고, 그렇지 않다면 현지 파트너를 적극 활용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