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리 아트인모션 대표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에서 'K-아트와 디지털의 만남: 아트인모션이 선점할 디지털 아트시장과 성공요소'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리차드 리 아트인모션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대표는 "과거에는 우리가 게임을 하면 게임 회사들이 돈을 벌었다"며 "하지만 이제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해당 창작물을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됐고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돼 그에 대한 돈을 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 대표가 개발 중에 있는 게임 '토큰파이터'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그는 "토큰파이터는 하나의 지적재산권 안에 24개의 캐릭터가 있고 각각의 창작자들이 캐릭터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다"며 "한국, 두바이,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서 소유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함께 힘을 합쳐서 직접적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경쟁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한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권을 갖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만나지 않아도 함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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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대표는 미래에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다"며 "어린아이들도 아이패드를 손에 쥐고 있고, 기성세대들은 아이들이 기존의 방식대로 공부하길 원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탈 중앙화하면서 우리 역시 새로운 콘텐츠 생산 방식을 고민할 때가 됐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독특한 것을 함께 만들어 네트워킹하고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트인모션이 지향하는 방향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