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통신분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약단체인 개인정보보호협회에서 '통신 시장의 현황 및 통신 산업구조'에 대해 발제 연설을 했다. 협회는 통신사, 대리점, 판매점으로 연결돼 있는 통신 산업구조 중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인 판매자들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제도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통신 및 OTT 서비스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이를 반영한 시행령 및 고시 등의 제·개정안을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는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얼마나 안전하게 잘 활용하는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데이터 경제의 근간인 통신업계와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인 OTT 서비스업계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의 확고한 신뢰 속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잘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 관계자와 개인정보보호협회 관계자 및 SKT(SK텔레콤 (51,800원 ▼200 -0.38%)), KT (37,250원 ▼450 -1.19%), LGU+(LG유플러스 (9,910원 ▼20 -0.20%)), SK브로드밴드, 프리텔레콤, LG헬로비전 (3,215원 ▼50 -1.53%),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왓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