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뇌종양 3개월 시한부→마비…윤기원 결혼식서 깜짝 등장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4.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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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배우 이의정(48)이 뇌종양 투병 후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윤기원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윤기원은 지난달 11일 11세 연하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씨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씨는 12세 아들을 뒀다. 윤기원은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윤기원의 결혼식 하객으로는 이의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박수홍은 "이게 얼마 만이냐"며 반가워했고, 박경림도 "의정 언니다!"라며 놀라워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윤기원은 이의정의 손을 맞잡고 "어떻게 왔냐. 못 올 것 같더니"라며 기뻐했다. 이의정은 "다른 데 안 가도 오빠 결혼식은 와야지"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너무 축하한다. 잘했다. 오빠 이번에는…"이라며 윤기원의 이혼 이력을 우회적으로 언급했고, 윤기원은 "시끄러워"라며 외면해 웃음을 안겼다.



이의정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라며 윤기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배우 이의정이 2019년 12월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이의정이 2019년 12월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1975년생인 이의정은 1989년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를 통해 데뷔했다. 1996년부터 방송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6년 뇌종양 판정과 함께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으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수술과 치료를 받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1년 뇌종양 투병 당시 마비 증상 때문에 투여했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관절이 괴사해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2년간 누워지내야만 했다.

이의정은 2019년 SBS '불타는 청춘'에서 "스테로이드를 많이 맞아서 혈관이 다 터졌다. 왼쪽 시신경이 다 마비될 정도였다"며 "많이 회복했다. 거의 100% 다 나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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