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웠다" 27만 유튜버가 만난 수많은 여성엔 시청자까지…활동 중단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3.04.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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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구독자 수가 27만명인 게임 유튜버가 '양다리'를 걸치고, 다른 여성과 일회성 성관계도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23일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버로 활동한 A씨는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 시인하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년간 유튜브를 시작하고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했던 것 같다"며 "실망하게 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A씨의 부적절한 사생활은 전 여자친구 B씨의 폭로로 알려졌다. 앞서 A씨와 지난해 1월부터 '장거리 연애'를 했었다는 B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B씨는 "디스코드 메시지 목록에 여성 시청자가 있는 걸 보고, (A씨가) 자는 사이에 확인했더니 수많은 여성과 연락을 지속해 왔으며 직접 만난 사람도 있었다"며 "인플루언서 C씨, 그 외에도 잠자리를 가진 여성분들이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인플루언서 C씨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C씨는 바로 A씨의 집으로 갔다"며 "A씨는 '둘에게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고 했고, '저와 C씨 둘 외에 다른 여성들과는 원나잇(일회성 성관계)만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런 사람이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걸 볼 수 없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며 "회피한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건 아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A씨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팬 카페에서 팬들을 모두 강제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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